조선말규범집
(1966년)
띄 여 쓰 기
원문의 밑점은 이탤릭으로 표시했다.
제10항. 동사나 형용사끼리 어울렸을 경우의 띄여쓰기는 다음과
같이 한다.
1) 토가 붙은 동사나 형용사가 다른 동사나 형용사와
어울린것은 띄여씀을 원칙으로 한다.
례: 가지고 오다, 가면서 말하다, 들어서 올린다,
붉게 타다, 깨끗하여 좋다
그러나 하나로 녹아붙은 아래와 같은것은 붙여쓴다.
짜고들다, 먹고떨어지다
2) ≪아, 어, 여≫형의 동사나 형용사가 다른 동사나
형용사와 직접 어울려서 동작, 상태 등을 나타내는것은 붙여쓴다.
례: (1) 돌아가다, 일어나다, 받아물다, 떠받다,
떠오르다, 퍼붓다,
꺼내다, 약하여먹다, 분석하여가지다,
무거워보이다
≪아다, 어다, 여다≫형도 이에 준한다.
올려다보다, 넘겨다보다
(2) 젊어가다, 견디여나다, 버티여내다,
쓸어버리다, 물어보다,
운동하여보다, 가르쳐주다, 웃어쌓다,
추동시켜쌓다,
써있다, 읽어내다, 돌아치다
(3) 다듬어지다, 벌어지다, 붉어지다, 보얘지다,
행복하여지다,
좋아지다, 반가워하다, 기뻐하다, 만족해하다
3) ≪아, 어, 여≫형이 아닌 다른 형뒤에서도 보조적으로
쓰인 동사나 형용사는 붙여쓴다.
례: 읽고있다, 읽는가싶다, 읽을가보다, 읽고싶다,
쓰다나니, 오고말고
4) ≪아, 어, 여≫형의 동사나 형용사가 잇달아있을
경우에는 행동의 단위에 따라 아래와 같이 띄여쓴다.
례: 기여넘어가 살펴보다
들어가 집어올리다
5) 토 ≪나, 디…≫를 사이에 두고 두개의 동사나 형용사가
겹친것은 붙여쓴다.
례: 기나긴, 크나큰, 다디단, 쓰디쓴
6) ≪듯, 만, 번, 법, 사, 척, 체…≫가 붙은 동사나
형용사가 ≪하다≫와 어울린것은 붙여쓴다.
례: 올듯하다, 들을만하다, 만날번했다, 갈법하다,
웃을사하다, 그럴사하다, 아는체하다
제11항. 동사, 형용사가 명사, 부사와 어울린 경우의 띄여쓰기는
다음과 같기 한다.
1) 명사나 부사에 ≪하다, 되다, 시키다≫가 직접 붙은것은
붙여쓴다.
례: 건설하다, 겨냥하다, 나무하다, 눈짓하다,
바느질하다, 세련되다, 련관되다,
모순되다, 참되다, 일시키다
잘하다, 더하다, 못하다, 못되다, 방긋하다,
덜그럭덜그럭하다, 아니하다
공화국 청년된 영예
2) 명사에 ≪지다≫가 직접 어울린것은 붙여쓴다.
례: 값지다, 모지다, 살지다, 홑지다, 그늘지다,
굽이지다, 장마지다, 얼룩지다
3) 명사에 ≪답다, 겹다, 맞다, 궂다, 적다, 어리다≫
등이 직접 어울려서 형용사를 이루는것은 붙여쓴다.
례: 꽃답다, 남자답다, 흥겹다, 눈물겹다, 능청맞다,
멋적다, 지성어리다, 피어리다
4) 명사에 고유어로 된 동사가 직접 어울려서 동사나
형용사를 이루는것은 붙여쓴다.
례: 가살부리다, 극성부리다, 심술피우다, 익살피우다,
방정떨다, 엄부럭떨다, 소리치다,
활개치다, 굽이치다, 고동치다, 발벗고(나서다),
끝맺다, 시집가다, 맴돌다
빛나다, 유벌나다, 끝나다, 류다르다, 멋들어지다,
눈부시다, 감사납다, 길차다,
힘차다, 낯익다, 눈멀다, 힘들다
[붙임] 그러나 문맥과 발음으로 보아 앞에 있는 명사에 붙은
토가 준것이 뚜렸할 경우에는 띄여쓴다.
례: 무슨 일(을) 할가?
우리들의 정성(을) 담은
선물을 보냈다.
제12항. ≪앞, 뒤, 곱, 겹≫ 등이 접두사와 같이 되여 동사나
형용사와 어울린것은 붙여쓴다.
례: 앞서다, 뒤서다, 뒤늦다, 뒤떨어지다, 곱먹다,
겹쓰다
띄여쓰기
제2장으로 조선말규범집(66년) 차례로
띄여쓰기 제4,5,6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