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머 리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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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간과 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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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조선어용언의 어간과 어미의 정의현대조선어에서 용언은 보통 어간과 어미로 이루어 지고 있다고 한다. 례를 들면 용언 ≪먹는다≫에서는 ≪먹-≫이 어간이고 ≪-는다≫가 어미이다. 일반적으로 용언에 있어서 앞형태소는 어간이라고 불리며 뒤형태소는 어미라고 불리는데 여기서 현대조선어 용언어간과 어미의 규정에 관해서 국내외의 몇가지 견해를 아래에 간단하게 소개해보기로 한다:
a) 국내우의 정의들은 세부에 있어서 약간의 견해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용언어형에서 어휘적의미를 맡는 앞쪽부분을 어간, 문법적의미를 맡는 뒤쪽부분을 어미라고 본다는 기본적인 견해는 공통되고 있다.
b) 국외
- 과학원 언어 문학 연구소(1963): ≪어간――접두사에서부터 토의 직전에 이르기까지의 부분을 말한다≫(p.122), ≪토――형태 조성의 접미사와 마찬가지로 단어의 문법적 형태를 조성하는 형태부다.≫(p.124)
- 최현배(1994:163): ≪풀이씨의 끝이, 그 쓰히는 본을 따라서 여러 가지로 바꾸히는 조각(部分)을 씨끝, 줄여서 끝(語尾, Termination, Ending)이라 하며, 그 바꾸히지 아니하는 조각을 씨줄기, 줄여서 줄기(語幹, Stamm, Stem)라 일컫느니라.≫
- 김석득(1992:180): ≪줄기는 굴곡법에서 굴곡(끝바꿈)되지 아니하고 고정되는 부분을 가리킨다. 따라서 줄기는 굴곡의 가지(씨끝, 활용어미)를 전제한다.≫
- 허웅(1995:314): ≪풀이씨는 반드시 두 조각으로 쪼개진다. 한 조각은 그 사전뜻을 짊어지고 있는 '줄기'(어간)이고, 한 조각은 그 말본뜻을 짊어지고 있는 '씨끝'(어미)이다.≫
- 李翊燮, 任洪彬(1983:117): ≪語幹은 굴접접사와 직접 결합할 수 있거나 自立形態素인 語基를 가리키며…≫, ≪…接辭가 語基 앞에 연결되느냐 뒤에 연결되느냐에 따라 接頭辭(prefix)와 接尾辭(suffix)로 나누기도 한다. …굴절접미사는 흔히 語尾(ending)라고 부른다.≫
- 간노(1986:61): ≪어느 단어도 어근을 포함합니다. 용언은 반드시 어기모음과 어미를 포함합니다(어미에는 제로도 있습니다). 어근 + 어기모음을 어기라고 합니다. 어기는 세가지가 있습니다.(Ⅰ 제로, Ⅱ -으-, Ⅲ -아-/-어-). 어기의 총체를 어간이라고 하는데 어간은 제Ⅰ어기의 말음에 따라 모음어간, ㄹ어간, 자음어간의 세가지가 있습니다.≫
- 홀로도비치(1954): ≪련결형태소[주]가 붙는 단어의 부분을 어기라고 부른다. 어기에 련결형태소가 붙음으로써 결과적으로 복합된 형태소가 얻어 지는데 그것은 어간이라고 불린다. 따라서 어간이란 말미의 요소가 련결형태소인 단어의 부분이다≫(p.39), ≪어미라고 불리는것은 문법적의미(범주)를 나타내기 위해 마치 단어변화접미사처럼 되지만 새로운 단어를 형성하지 않는 형태소이다.≫(p.29)
[주] ≪-으-≫와 ≪-아-/-어-≫를 가리킨다. (홀로도비치 1654:31)
1.2 ≪-으-≫의 소속에 관련된 문제어간과 어미에 관해서 국내의 견해들을 정리하면 활용에 있어서 변화의 중심을 이루는 뒤부분을 어미로 보고 그 앞부분에서 원칙적으로 형태적인 변화를 하지 않는 부분을 어간이라고 보는것 같다. 이리한 견해에 따라 용언어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이 어간과 어미가 분리, 추출되게 된다:
여기서는 ≪보-≫, ≪먹-≫을 변화하지 않는 요소, 즉 어간으로 보고 그 뒤에 붙는 부분을 변화하는 요소, 즉 어미로 보고있다. 또 어미에 관해서 언급하자면 ≪보-≫에 붙는 ≪-면≫, ≪-아서≫와 ≪먹-≫에 붙는 ≪-으면≫, ≪-어서≫는 각각 변이형태로 인정되고있다. 바꿔 말하면 ≪-면≫이라는 어미는 ≪-면∼-으면≫이라는 두가지의 변이형태로 나타나고 ≪-어서≫라는 어미는 ≪-아서∼-어서≫라는 두가지의 변이형태로 나타난다고 보고 있는것이며 ≪먹-≫처럼 어간이 자음으로 끝나는 용언에서 ≪-으-≫, ≪-아-/ -어-≫라는 부분은 어미에 소속되는 요소로 간주하고 있다.
어 간 어 미 어 간 어 미 보-
보-
보--고
-면
-아서먹-
먹-
먹--고
-으면
-어서
(1) 하나의 접미사로 보는 견해≪-으-≫가 알타이 제어의 Bindevokal(연결모음)과 동일한 기능을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1)과 같이 하나의 접미사로 보기는 매우 어렵다. 또 (4)처럼 ≪-으-≫를 하나의 형태소로 인정하는 견해도 ≪-으-≫가 용언의 어휘적 의미나 문법적의미를 변별하는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것을 독립된 형태소로 보기는 어려울것 같다. 그리하여 (2) 내지는 (3)이 가장 유력한 론의라고 할수 있다.
(2) 어간에 소속시켜 어간의 일부분으로 보는 견해
(3) 어미에 소속시키며 ≪-으-≫가 없는 형태의 변이형으로 보는 견해
(4) 하나의 형태소로 보면서 어미에 소속시키는 견해
| 2. 어간과 어미의 경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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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으-≫와 어간의 융합형태용언어근과 어미 사이에 들어 가는 ≪-으-≫는 우에서 본바와 같이 알따이 제어의 Bindevokal과 같은 기능을 가진 모음으로 ≪-으-≫가 나타나는 조건은 음성적 환경에 의존하고 있다는것은 이미 널리 알려 진바이다.
노랗다: 노라-리라, 노라-면, 노라-이; 노라-ㄴ 돕다: 도우-리라, 도우-면, 도우-ㅂ시다, 도우-십시오, 도우-오; 도우-ㄴ≪노랗다≫는 소위 ≪ㅎ변격≫, ≪돕다≫는 소위 ≪ㅂ변격≫에 속하는 용언이다. ≪노랗다≫의 경우 어근끝에 ≪ㅎ≫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으-≫가 나타나지 않으며 ≪돕다≫의 경우 어근끝의 ≪ㅂ≫와 ≪-으-≫가 융합되여 ≪-우-≫라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변칙적인 형태변화는 력사적인 변천으로 인한것들이다. 여기서 ≪돕다≫의 경우를 특히 문제로 삼자면 어근의 일부와 ≪-으-≫의 융합체인 ≪-우-≫는 말하자면 용언어근의 일부를 자신의 내부에 포함하는셈이다. 따라서 엄밀한 의미에서 이 ≪-우-≫를 ≪-으-≫의 등가물, 그 변이형태로 볼수 없다.[주]
[주] 통시적으로 보면 *dob@- > dov@- > dou-(도우-)와 같은 변천을 거쳤기때문에 중세조선어단계에서는 어근 ≪dov-≫과 Bindevokal ≪@≫(아래아)를 형태적으로 따로따로 추출할수 있지만 공시적으로 ≪도우-≫에서 ≪-으-≫를 추출하는것은 불가능하다.이 문제는 결국, 어간과 어미의 경계선을 어디에 긋는가 하는 문제로 되돌아 가게 된다. ≪-으-≫가 들어 가는 형태와 들어 가지 않는 형태 사이에 기능적인 차이가 없고 다만 음성적인 환경에 따른것인만큼 원래 ≪-으-≫는 관점에 따라 어미에 소속시킬수도 있고 어간에 소속시킬수도 있는 성격을 띠고 있다고 할수 있다. 그렇지만 ≪도우면≫과 같은 례에서 ≪-우-≫가 어근의 일부와 ≪-으-≫의 융합형태로 현대조선어로서 형태를 분리시킬수 없다는것을 고려하면 이러한 어형에서 어간과 어미에 경계선은 ≪도우-면≫처럼 ≪-면≫ 직전에 긋지 않을수가 없다.
2.2 어간과 관련된 인구어의 정의여기서 우리가 다시 상기해야 할 문제는 어간, 어미라는것을 어떻게 정의하느냐는것이다. 1.1에서 조선어용언에 관해서 어간과 어미의 정의에 대한 여러견해를 소개했지만 간노(1997:5)에서는 인구어에서의 어간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인구어에서의 이러한 정의는 조선어학상에서의 정의와 미묘한 차이점을 보여 주고 있다. 즉 조선어학에서는 어미를 ≪변화적인 요소≫라고 보고 어간은 ≪불변적인 요소≫라고 보고 있는데 반해 인구어에서 어간은 thematic vowel에 의해 형태가 바뀔수 있는 ≪변화적인 요소≫라고 보는 개념적인 차이가 있다는것이다.
thematic stem (λυομαι)
λυ ο μαι 어 근 간모음 어 미 어 간 athematic stem (ελυσα )
ε λυ σα 접두사 어 근 어 미 어 간
2.3 인구어 thematic vowel과 조선어 Bindevokal의 ≪-으-≫2.2에서 관찰한 인구어의 어간의 개념을 고려하면서 현대조선어 용언으로 다시 돌아 가 보자. 인구어문법에서는 어근뒤에 오는 모음 e/o를 어미에 소속시키지 않고 thematic vowel로서 어간에 소속시키고 있다. 이 관점에 립각하면 현대조선어 용언에서 Bindevokal인 ≪-으-≫를 인구어문법에서의 thematic vowel에 비정(比定)해서 어간에 소속시켜 어간이 ≪-으-≫를 가진 형태와 ≪-으-≫를 갖지 않는 형태라는 교체가 있다고 보는 견해도 어느정도 근거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례를 들면 ≪받-(다)≫와 같은 경우 ≪받-∼받으-≫처럼 변이형태를 인정할수 있다.
이 어간설정방법에 따르면 우에서 본 ≪도우-≫, ≪노래-≫와 같이 어근과 ≪-으-≫, ≪-아-/-어-≫가 융합되여 그 경계가 모호한 용언도 어간의 교체형으로서 간결하게 설명할수 있다:
홀로도비치(1954) 고노(1955) 간노(1997) 보- 받- 제1어간 제1활용형 제Ⅰ어기 보- 받으- 제2어간 제2활용형 제Ⅱ어기 보아- 받아- 제3어간 제3활용형 제Ⅲ어기
어간에 세가지 교체형을 인정하는 이 기술방법에 의하면 례를 들어 ≪돕- + -으면 → 도우면≫, ≪돕- + -으니 → 도우니≫, ≪돕- + -아서 → 도와서≫; ≪노랗- + -으면 → 노라면≫, ≪노랗- + -으니 → 노라니≫, ≪노랗- + -아서 → 노래서≫와 같은 어근어형의 변화는 개별적으로 기술되지 않고 어간의 종류에 따라 어기의 차원에서 일률적으로 교체형을 제시할수 있게 된다[주]. 그 결과 ≪보면≫, ≪받으면≫, ≪도우면≫, ≪노라면≫과 같은 어형에서 어미는 항상 ≪-면≫이라는 동일한 형태로 기술되게 된다. 또, ≪-으-≫, ≪-아-/-어-≫를 어간에 소속시킴으로써 접미사, 어미는 몇째형태에 붙는지가 미리 정해져 있다고 파악된다. 례를 들면 ≪-고≫, ≪-다가≫, ≪-자≫; ≪-겠-≫은 항상 제1형태에 붙고, ≪-니까≫, ≪-리라≫, ≪-ㅁ≫, ≪-ㅂ시다≫; ≪-시-≫는 항상 제2형태에 붙고, ≪-서≫, ≪-도≫; ≪-ㅆ-≫는 항상 제3형태에 붙는다고 설명된다.
ㄷ변격 ㅂ변격 ㅅ변격 ㅎ변격 르변격 러변격 제1형태 듣- 돕- 낫- 노랗- 오르- 푸르- 제2형태 들으- 도우- 나으- 노라- 제3형태 들어- 도와- 나아- 노래- 올라- 푸르러-
[주] 더군다나 {듣-}: /듣-/∼/들-/, {돕-}: /돕/∼/도우-/와 같은 교체는 {앉-}: /안-/∼/안즈-/과 같은 교체와 본질적으로 다른 교체로 이 두가지 교체를 현대조선어의 기술에서 교체의 동일한 차원에서 다루기는 큰 문제가 있을것이다. 후자의 교체는 현대조선어의 음운규칙에 따라 자동적으로 교체되는것(바로 그렇기때문에 현대의 맞춤법에서 이러한 교체를 형태음소론적으로 표기한다)임에 반해 전자는 력사적근거에 의해 비자동적으로 교체되는것이다. 홀로도비치(1954)에서 전자를 ≪력사적교체≫라고 부르고 후자의 ≪음성적교체≫와 명확히 구분한것은 타당한 견해라고 할수 있다.이러한 어간의 인식방법을 그림을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결국 간노(1997)에서 고노의 리론에 관해서 지적했듯이 ≪-으-≫(그리고 ≪-아-/-어-≫)를 어간에 소속시키는 일련의 견해들은 인구어문법에서의 어근, thematic vowel, 어간의 설정방법을 조선어문법에 비정한것이다.
thematic stem (≪받으면≫)
받 으 면 어 근 간모음 어 미 어 간 athematic stem (≪받고≫)
받 고 어 근 어 미 어 간
2.4 ≪-아-/-어-≫에 관련된 문제인구어의 thematic vowel인 e/o도 조선어의 ≪-으-≫도 단어의 어휘적의미 혹은 문법적의미를 적극적으로 변별하지 않는 요소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어 조선어의 ≪-으-≫를 인구어의 thematic vowel에 비정하는것은 일정한 근거가 있다고 할수 있다. 그런데 홀로도비치(1954), 고노(1955), 간노(1997)에서는 ≪-으-≫뿐만아니라 ≪-아-/-어-≫도 어간에 소속시키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지 않을수 없다. 왜냐 하면 ≪-아-/-어-≫는 문법적의미를 담당하는 유의미적요소이기때문이다.
[주] Ø형태소의 존재의의는 ≪유일한 무표성≫인데 제1형태에서 제3형태까지의 각 형태에서 ≪아무것도 붙지 않는≫ 어간은 유독 제3형태뿐이기때문에 여기에 Ø어미를 설정하는것은 리론적으로 비합리적이지는 않다.
| 3. 현대조선어 용언어간 설정의 재검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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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조선어어간의 구분홀로도비치(1954), 고노(1955), 간노(1997)에서 전개된 리론에 의거해서 현대조선어 용언의 어간을 설정하면 아래와 같이 된다(여기서부터 제1형태, 제2형태, 제3형태를 간노(1997)의 용어를 빌려 각각 제Ⅰ어기, 제Ⅱ어기, 제Ⅲ어기로 부르기로 함):
1) 정격활용모음어간에서는 ≪-으-≫가 삽입되지 않기때문에 제Ⅰ어기와 제Ⅱ어기는 구별이 없다. 또 ㄹ어간은 모음어간과 마찬가지로 제Ⅰ어기와 제Ⅱ어기의 구별이 없는 대신 또다른 원리에 따라 어근끝의 ≪ㄹ≫가 탈락되는것과 탈락되지 않는것으로 교체된다. 또 일반적으로 아직 인정되지 않고 있는 용언의 활용도 어기에 의거한 활용으로 쉽게 설명이 가능하다:
2) 변격활용
어간종류 용례 제Ⅰ어기 제Ⅱ어기 제Ⅲ어기 자음어간 받다 받- 받으- 받아- 모음어간 보다 보- 보아- ㄹ어간 알다 알-∼아- 알아- 으어간 쓰다 쓰- 써- 후속 어미,
접미사-고
-겠--면
-시--서
-ㅆ-
어간종류 용례 제Ⅰ어기 제Ⅱ어기 제Ⅲ어기 ㄷ변격 듣다 듣- 들으- 들어- ㅂ변격 돕다 돕- 도우- 도와- ㅅ변격 낫다 낫- 나으- 나아- ㅎ변격 노랗다 노랗- 노라- 노래- 르변격 부르다 부르- 불러- 러변격 푸르다 푸르- 푸르러- 하변격 하다 하- 해-∼하여- 후속 어미,
접미사-고
-겠--면
-시--서
-ㅆ-
이 표를 보면 ≪뵙다≫, ≪여쭙다≫와 같은 ㅂ변격의 ≪변종≫은 제Ⅱ어기에서 일반적인 ㅂ변격 용언과 차이가 남을 알수 있고, ≪갖다≫, ≪잡숫다≫와 같은 용언은 제Ⅱ어기(≪*갖으-≫, ≪*잡숫으-≫)와 제Ⅲ어기(≪*갖아-≫, ≪*잡숫어-≫)가 결여된 용언임을 알수 있다.
용례 제Ⅰ어기 제Ⅱ어기 제Ⅲ어기 여쭙다 여쭙- 여쭈- 여쭈어- 그러다 그러- 그래- 갖다 갖- ― ― 잡숫다 잡숫- ― ― 후속 어미,
접미사-고
-겠--면
-시--서
-ㅆ-
3.2 ≪어기≫와 성조우와 같은 어간구분방법에 의거하면 간노(1997)에서도 간단한 언급이 있듯이 중세조선어와 경상도방언의 성조를 분석하는데 있어서 적지 않은 효과를 얻을수 있다. 조선어의 성조는 중세조선어의 경우 단어가 상승악센트핵을 가진 높낮이악센트의 체계라고 할수 있는데(경상도방언의 경우는 하강악센트핵을 가진 체계) 성조실현은 어간의 형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볼수 있다. 아래에 중세조선어의 용언성조체계를 간략이 기술해 본다:
이 표를 보면 어근의 성조가 평성이냐 상성이냐 거성이냐에 따라서, 그리고 제Ⅰ어기에서 제Ⅳ어기까지의 구분에 따라서 성조가 규칙적으로 변화되는것을 알수 있다. 모음평성어간인 ≪bo-≫는 제Ⅲ어기에서 어근이 거성 ≪bo+≫로 교체되는데 종전에 성조기술에 따르면 접미사, 어미를 하나하나 라렬해서 거성화를 설명할수밖에 없었는데 어기라는 어간교체의 개념을 도입하면 매우 간략하게 이것을 체계화할수 있다.
용 례 제Ⅰ어기 제Ⅱ어기 제Ⅲ어기 제Ⅳ어기 boda(見) bo- bo+'a+ bo= bsyda(使) bsy+ bse+ bsu+ naida(出) nai= nai='ia+ nai='io+ buida(空) bui= bui-'ie+ bui-'iu+ 'or@da(昇) 'o-r@- 'or-'a+ 'or-'o+ mor@da(不知) mo-r@+ mor=ra+ mor=ro+ 'arda(知) 'ar=∼'a= 'ar=∼'a=
∼'a=r@+'a-ra+ 'a-ro+ samda(做) sam= sa-m@=
∼sa=m@+sa-ma+ sa-mo+ dydda(聞) dyd- dy-ry- dy-re+ dy-ru+
| 4. 마 무 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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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고 문 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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